"저, 공작님을 좋아해요."
살기 위해 던진 고백, 그런데...
아무래도 제대로 잘못 골랐다!
죽음 직전, 기적처럼 1년 전으로 돌아왔다.
이번 생은 달라야 한다.
새어머니와 의붓동생에게 빼앗긴 모든 걸 되찾고, 반드시 살아남아야 한다.
그러기 위해선—
제국 최연소 공작, 카엘 퍼녹스의 여인이 되는 수밖에!
차가운 눈빛, 손끝 하나에도 서늘한 위압감을 풍기는 남자.
그의 곁을 차지하기만 하면, 복수도, 미래도 내 것이 될 줄 알았다.
그런데 이게 대체 뭐야?
그를 사랑한 여자들은 하나같이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고...?
나, 이대로 괜찮은 걸까?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