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매주 월요일 연재]
고작 소설 외전에 등장해서 사촌인 쌍둥이를 악역으로 흑화 시킨 범인!
…으로 환생할 줄 누가 알았을까.
나는 깊은 한숨을 쉬며 다짐했다.
‘쌍둥이를 사랑으로 키워서 흑화를 막자!’
소설은 신경 쓰지 않고 쌍둥이와 사이좋게 지내는데
엮일 리 없던 서브 남주가 자꾸만 집착하기 시작하는데!
아.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.
게다가 나는 그저 악역의 흑화를 막으려고 했는데 어째서 서브 남주가 흑화한 거지?
“제발, 제발 더 이상 물러서지 마십시오. 얼마나 참을 수 있을지 저도 모르겠으니.”